율마마 반찬

잠깬 새벽 , 어제부터 밥을 잘먹기시작했어요 저녁에 우리건물주이모가 슥 나가시더니 금새 짭짤 매콤한 된장을 끓여 오셔서는 아나, 이거라도 무라 뭐든 무야 산다... 가족도 아닌 사람에게 이런 마음을 받는 나, 머야..ㅠㅠ 이런 감사한 순간에는, 맘이 찡하면서 나 참 복많다 .. 너무감사하다 사람이 아무리 생각대로 산다지만 내의지와 상관없이 이렇게 며칠 앓고나면 쇠약해진 몸이 지배한 정신도 너무 나약해진 제가 떡 하니 앉아있어요 , 늘 괜찮은듯 살지만 아닐때가 더 많은 저를 봐요. 그럴때 조그만 걱정이라도 있으면 작은일에도 흔들리고 큰일에는 마치 뿌리가 뽑힐것같고 이럴땐 , 밥을 잘무야되요 그리고 잘자야 되요 늘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살았던 저는 무언갈 놓는걸 두려워했어요 놓치면 도와줄 사람이 없어 큰일나는줄 알았거든요 그냥 순리에 순응하며 자연스러움에 몸을 맞기는 유연함이란 아이템도 써야할땐 써야하구나.. 저는 그러면 안되는줄 아는 삶을 살았거든요. 늘 맞지도 틀리지도 않는 하루 이럴때 나한테 주저리주저리 한마디해요 어쩌다 암친구를 만나고 그와중에도 일을 놓지않으려고 바둥거리며 .힘들었지? 온몸에 털도 다빠져보고 다 쓰지도못한 생리대 꽉채워 두고 폐경도되고, 걷는것조차 힘들고 숨도차고 물한모금 못마실땐, 무섭기도하고 모든게 크게 느껴지지? 내맘같지않은 일상을 틈틈히 경험 해보니 , 지금 죽을것같지? 니한테 시련이 한꺼번에 오나 싶지? 그럴수도 있지, 얼마나 힘들겠어 몸도 아픈데 먹고는 살아야되고 참 내맘같지 않지? 소금만넣음 너무 짜고 설탕만넣음 너무 달아서 인생이 단짠단짠인거야, 짠다음에는 단이야 원래 세상은 그런겨~~ 근데 어떤 순간도 다지나가~~ 그냥 오늘 밥잘먹은 이순간에 감사하는거여~~ 일단은 잘묵고 잘자고 나서 생각하면 또 맘이 달라진다? 심각할게없어 그냥 살면돼 #지금충분히잘하고있어 #나중엔웃으며지금을추억할껄? 인스타그램 바로가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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샐러드/쥬스/한그릇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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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한육수로 끓인 국/찌개

프리미엄 밑반찬 5종 2만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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